[미디어펜=신진주 기자]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2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1761억원을 달성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소비침체 및 패션시장 불황 탓”이라며 "송출 수수료가 증가한 것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하락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하락한 3291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846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4분기의 경우 경기침체와 경쟁강도의 심화로 의류 포트폴리오 비중을 축소하고 이미용 인테리어 카테고리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의류 취급고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2% 포인트 감소했다. 이미용과 가정용품은 각각 3% 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허훈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CJ오쇼핑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생산성 향상 및 비용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단독 판매상품을 강화하고 해외 사이트의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