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선량함이 돋보인 이현주의 입장문에 네티즌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 전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를 당한 뒤 근황을 전했다.

먼저 이현주는 "제 근황을 짧게 말씀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가족 모두 동생 고소 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나도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앞으로는 내 고소 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향한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사진=DSP미디어


에이프릴 멤버들을 향한 악플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주는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내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 그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이런저런 걱정이 많이 든다. 다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 바라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그룹을 탈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낳았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를 부인했으나 이현주의 남동생이 추가 폭로에 나서며 양측의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했으며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은 최근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며 왕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