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채원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왕따 논란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에이프릴 채원은 18일 에이프릴 팬카페를 통해 "어제 저의 입장문이 게시된 후 마치 제가 잘못했으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며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저는 현주에게도 잘못된 일을 한 적도 용서받아야 하는 실수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매니저와 연애를 해서 왕따를 입막음시킨 가해자가 되었고, 이러한 허위 사실은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어제 작성한 입장문 중 날짜 기재에 대한 부분은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던 저의 불찰"이라면서도 "입장문 중 단 하나의 거짓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사진·증인들의 진술서 등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다. 수사기관에 우선적으로 제출되어야 하고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섣부르게 공개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법률대리인의 입장도 전해졌다. 법률사무소 온길 측은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추측성 의혹 제기, 심한 욕설, 모욕적인 조롱과 비방으로 인해 채원이 현재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허위 사실이나 추측성 의혹의 무분별한 확산 및 그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를 넘은 위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에이프릴 공식 SNS


지난 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그룹을 탈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낳았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를 부인했으나 이현주의 남동생이 추가 폭로에 나서며 양측의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했으며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은 최근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왕따 논란을 부인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