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작업 48시간만에 발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7일부터 지속된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함께 치솟고 있다./사진=독자제공


19일 소방당국은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실종 48시간 만에 이날 오전 11시 32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시신의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최선을 다해 수습해 병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에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된 뒤 실종됐다.

김 대장의 진입 후 불길이 거세지면서, 김 대장을 제외한 동료들은 탈출했고, 김 대장은 끝내 탈출에 실패했다.

곧바로 김 대장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져 구조작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이후 이틀 후 19일 오전 수색 작업이 재게 됐고, 김 대장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 대장은 순직 절차를 거쳐 장례가 진행된다.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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