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건 당국 제시한 방역 절차 밟았지만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우간다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보건 당국이 제시한 방역 절차를 밟았지만, 일본 도착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오후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공항 검역의 일환으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사진=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우간다 선수단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쳤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한 상태였다.

확진자로 파악된 인물은 일본 정부가 지정하는 시설에 격리됐다. 공항 검역을 통과한 나머지 8명은 전용 버스를 타고 사전 합숙 시설이 있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로 이동했다.

우간다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두 번째로 일본에 입국한 나라다. 이들은 복싱, 역도, 경영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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