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점유율,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객실 평균단가도 올라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백신이 대량 보급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발'할 조짐을 보인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22%까지 하락했던 미국 호텔의 평균 객실점유율이 올해 6월에는 62%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70%에 근접하는 수치다.

   
▲ 호텔 수영장/사진=미디어펜DB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객실 평균단가(ADR)도 오르기 시작하며, 미국의 호텔 영업지표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호텔 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것은 그동안 억눌린 여행수요의 폭발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ADR이 100~150 달러 수준인 '미드스케일급' 호텔과 자동차 여행이 가능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선밸트 주들의 호텔들이 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플로리다, 뉴저지를 중심으로 미드스케일급 호텔을 보유한 PK US가 유망하다"면서 "주요 호텔 리츠의 배당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으나, 단거리 국내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배당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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