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지난 20일 하루 동안 500여명 늘었다.

   
▲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505명으로 나타났다.

1차 신규 접종자는 평일인 지난 18일 50만7319명에서 토요일인 19일 위탁 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 단축 운영 등으로 절반 이하인 21만1990명으로 줄었다. 이어 일요일인 전날에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일 60∼74세 어르신 등 상반기 접종 대상 1차 접종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함과 동시에 하반기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324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8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은 전날 이뤄지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됐지만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01만481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9.2%에 달했다.

백신별로는 1037만3017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2만5781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1만5864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3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714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전날 없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4만7846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7.9%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210만7331명이 화이자 백신, 82만465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두 차례 접종을 끝냈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71만9217명)의 81.6%가 1차 접종을 끝냈고, 2차 접종률은 6.5%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9만4867명) 가운데 82.1%가 1차, 49.1%가 2차 접종을 맞은 상태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5만7천607명) 대비 접종률이 96.4%에 육박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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