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의 미디어 및 음악관계자들의 관심 뜨거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최한 K-POP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한일 문화교류를 위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2010 K-POP NIGHT IN JAPAN’가 지난 10월 29일 저녁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쇼케이스 현장
▲쇼케이스 현장

이번 행사에는 일본 新한류 돌풍의 주역인 포미닛(4Minute)과 제국의 아이들(ZE:A)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M Rookies에 선정된 틴탑(TeenTop), 드라마 <아이리스>와 <꽃보다남자>의 OST로 각각 인기를 끈 백지영과 티맥스(T-MAX), 일본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손호영, 일본에 첫 진출한 씨스타(Sistar), 지나(G.NA) 등 총 8팀이 출연했으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 기자회견장에는 뮤직온TV, 스카이퍼펙TV, 마이니찌 신문 등이 참석해 K-POP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관심을 취재했으며, 부대행사로 진행된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소넷엔터테인먼트, 오리콘, 소니아티스츠, 테이치쿠레코드, 일본레코드협회 등 일본 음악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한국정부의 음악지원정책과 한국기획사들의 향후 일본 활동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BS Japan 상무이사 후지이 준이치는“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자사 방송을 통해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K-POP과 관련한 프로그램 편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했으며, HMV재팬 상품관리판촉부장 요코오 켄스케는“다소 침체된 일본 음악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K-POP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사 음반판매 매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앨범을 발매할 때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벡스마케팅(주) 마케팅플랫폼부 총괄부장 스기모토 마사키는“한국 가수들이 활발하게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벡스에서도 더 많은 한국 신인가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실황은 테레비도쿄 계열 BS Japan에서 오는 12월 4일 오후 9시에 특집으로 방영하고, KNTV와 KBS월드에서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나문성 제작지원본부장은“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드라마뿐만 아니라 K-POP을 기반으로 일본 내 신 한류가 더욱더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정부에서도 한국대중음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