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큰 악재가 생겼다.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오던 우완 투수 김대우(37)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다.

롯데는 21일 김대우를 1군 등록 말소했다. 이유는 어깨 부상 때문이다.

롯데 구단은 21일 "김대우는 20일 삼성전 투구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오늘 구단협력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회전근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라고 전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대우의 부상 이탈은 이제 막 최하위에서 벗어나 반등을 노려보려던 롯데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김대우는 올 시즌 30경기 등판해 30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불펜 승리조의 기둥 역할을 해왔다. 갑작스런 부상에 발목을 잡혀 최소 한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믿음직한 불펜 요원이었던 최준용도 5월 초순 역시 우측 어깨 견갑하근 파열상을 입고 장기간 결장 중이다. 김대우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불펜진 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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