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푸 고메스의 결승골로 파라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 승점 7점이 된 아르헨티나는 칠레(1승 2무, 승점 5)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리오넬 메시, 파푸 고메스, 귀도 로드리게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파라과이는 가브리엘 아발로스, 앙헬 로메로, 미겔 알미론, 알레한드로 로메로 등으로 맞섰다.

   
▲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공식 SNS


초반 주도권을 잡은 아르헨티나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출발은 메시였다. 메시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들어가다 디 마리아에게 볼을 넘겨줬다. 디 마리아가 고메스에게 침투패스를 했고, 고메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메시의 프리킥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추가시간에는 고메스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노골 처리돼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후반 들자 파라과이가 만회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볼을 더 많이 차지했다. 하지만 공격에 날카로움이 없어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 다 후반에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아르헨티나는 달아나는 골을, 파라과이는 만회골을 노렸다.

아르헨티나는 다소 밀리며 수세에 몰렸으나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33분 로메로가 때린 강슛이 수비에 걸린 아쉬운 장면을 남기고 끝내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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