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형래가 ‘SNL코리아’로 복귀한다.

‘디워2’를 준비중인 개그맨 심형래가 tvN ‘SNL 코리아 시즌6’으로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설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심형래만큼 독보적인 호스트는 없다는 판단이다.

심형래는 1982년 데뷔 후 각종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영구 시리즈를 시작으로 ‘내일은 챔피언’, ‘우뢰매’ 등 80년대와 90년대를 상징하는 어린이 영화를 통해 두루 사랑받는 개그맨 겸 영화감독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용가리’를 시작으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워’로 SF영화의 선두주자로 거듭났고 한때 신지식인으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후속작 불발로 자신의 영화사 영구아트가 폐업했고, 직원들로부터 임금 및 퇴직금 체불로 고소당해 결국 파산신청을 하는 등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다. 이후 다시 영구로 분장해 무대에 오르는 등 간간히 근황이 알려지다 ‘디워2’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편 SNL을 시작으로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 심형래의 모습은 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SNL 코리아 시즌6’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심형래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