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재영(32)이 1군 복귀 등판을 한다.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LG 트윈스와 인천 홈경기를 앞두고 "신재영이 금요일 경기(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신재영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SSG는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마운드가 붕괴되자 독립야구단 시흥 울브스 소속이던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을 긴급 영입했다. 신재영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6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신인상을 수상했던 기대주였다. 하지만 점점 하락세를 타며 기대만큼 활약을 못해 지난 시즌 후 키움에서 방출됐다.

   
▲ 사진=SSG 랜더스 SNS


시흥 울브스에 입단해 독립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노린 신재영은 절치부심해 구위를 회복했고, 투수 자원이 급히 필요해진 SSG의 콜을 받고 지난 7일 입단 계약을 했다.

SSG 유니폼을 입은 후 신재영은 퓨처스(2군)리그 두 경기에 등판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13일 LG 2군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19일 고양전에서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잇따라 호투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당초 신재영을 다음주 삼성과 더블헤더(30일) 때 1군으로 불러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2군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자 1군 복귀전을 앞당겨 25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신재영은 이날 SSG 1군 선수단에 합류, 함께 훈련하면서 NC전 선발에 대비한다. 선발투수 한 명이 아쉬운 SSG로서는 신재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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