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우리 사회는 슬프게도 아버지는 정규직, 아들 딸은 비정규직으로 표현되는 '일자리 양극화'를 겪고 있다”며 일자리 개혁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 제331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자리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뉴시스
김무성 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라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정규직의 과보호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며 “아들딸, 손자손녀의 장래를 생각해 일자리를 나누는 양보와 배려의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자리는 경제적 기반이자 자아실현과 행복추구를 위한 삶의 현장이며 국가 복지의 원천”이라며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5%이지만 취업을 원하는 주부나 아르바이트 학생을 더할 경우 체감실업률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1.2%, 320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실업률은 공식적으로 9%이나 실제로는 100만 명이 일자리가 없고청년세대 첫 일자리의 35%가 비정규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서도 세대를 아울러 생각하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