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의 화력이 살아나며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스웨덴은 레반도프스키가 2골 활약을 펼친 폴란드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4일 새벽(한국시간) 유로2020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두 경기가 동시에 열려 조 1, 2위가 결정났다.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슬로바키아전에서는 스페인이 5-0 완승을 거뒀다.

   
▲ 사진=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스페인은 슬로바키아 골키퍼 두브라프카의 공중볼 쳐내기 실수로 인한 자책골로 선제점을 얻고 라포르트의 헤딩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사라비아와 토레스가 연이어 골을 터뜨렸고, 슬로바키아 쿠츠카의 자책골이 더해지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폴란드전은 스웨덴의 3-2 승리로 끝났다.

스웨덴이 전반 2분과 후반 14분 터진 포르스베리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의 두 골로 추격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스웨덴이 클라에센의 결승골로 막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레반도프스키는 2골을 넣은 외에도 골대를 2번이나 맞히는 등 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E조 순위가 결정났다. 스웨덴이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페인은 1승 2무, 승점 5로 조 2위에 올라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슬로바키아가 1승 2패(승점 3)로 3위, 폴란드는 1무 2패(승점 1)로 최하위가 돼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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