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꺾고 코파아메리카 첫 승을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눌렀다. 상대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고 에딘손 카바니가 쐐기골을 터뜨려 거둔 승리였다.

   
▲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SNS


이로써 우루과이는 1무1패 뒤 첫 승을 올리며 승점 4점이 됐다. 여전히 조 4위에 머물긴 했지만 각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조별리그는 통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볼리비아는 3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루과이는 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쉽게 골을 넣지 못하다가 전반 40분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크로스가 볼리비아 수비수의 발에 걸린 뒤 골키퍼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잇따른 슛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우루과이는 후반 34분 추가골이 나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카바니가 파쿤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때려 볼리비아 골네트를 출렁였다.

우루과이가 A매치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3-0 승리 이후 6게임 만이다. 그동안 우루과이는 5경기를 치러 3무 2패로 승리 맛을 못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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