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100억원 규모의 제101회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 홍보실 제공


25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회복 기대 및 화물 실적 호조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돼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장기물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후에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상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을 담보로 한 사모사채 발행에는 난항이 예상됐으나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이번에 발행한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는 570억원은 1년 만기, 230억원은 1년 6개월 만기, 300억원은 2년 만기로, 총 3개로 분할 발행(tranche)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지속되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외 영업환경 악화 △매출 감소 △유동성 부족 등을 겪으며 이러한 비상 국면을 대응하고자 임직원 무급휴직제도 시행, 급여 반납 등 주요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이루어질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 등과 함께 원활한 M&A 완료와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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