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주장 전준우(35)가 2군에서 고생하는 후배 선수들을 위해 커피차를 쐈다.

전준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25일 롯데 2군(퓨처스)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김해 상동구장에 커피차를 보내줬다. 

롯데 구단은 이날 공식 SNS에 전준우가 보낸 커피차 인증샷을 게시하면서 "상동에서 땀 흘리는 우리 동생들 위해 캡틴 준우형이 쏜다"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커피차에는 'Time to Win'이라는 슬로건과 '준우형이 쏜다'는 후배 격려 메시지가 내걸려 있다.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시원한 음료로 무더위를 달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롯데 캡틴을 맡은 전준우는 1군뿐 아니라 2군 선수들까지 이처럼 두루 챙기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66경기 출전해 타율 0.320, 3홈런, 40타점, 39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전준우는 구단을 통해 "더운 날씨에 2군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다. '힘내라'는 의미로 커피 차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의 간판스타 이대호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던 지난 5일 피자 30판을 퓨처스 선수단에 돌려 역시 훈훈한 후배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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