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장)은 지난 24일 남북 청년 100여명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지 의원은 이날 남북 청년 100여명과 함께 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지성호 의원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의 참상과 교훈을 되새기고 통일한국의 미래 준비를 위해 남북 청년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남북 청년들은 각 대학교 학술 동아리에서 외교안보 문제, 북한인권 문제, 통일문제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는 청년들로 향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유닛 와이(Uni+Y) 청년정책자문위원단은 북한인권문제는 물론, 사회 전반 문제를 대화와 토론을 통해 청년정책을 만드는 남북 청년 연합이며, 가톨릭대 외교안보학회, 중앙대 한반도미래연구회, 고려대 대학생통일북한연구회, 이대아가페통일리더, 목발봉사단, 임진강예술단, 숭의동지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청년 A씨는 “북한 정권이 6·25를 한국이 일으켰다고 교육을 했기 때문에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지만, 자유대한민국에 와서야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한출신의 대학생 B씨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가족이었던 젊은 희생자가 꿈도 못 이룬 채 나라를 위해 희생 했다”며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런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성호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않기 위해 남북 청년들이 뜻을 모아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시대 남북 청년들이 자유와 공정한 경쟁, 인권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때 대한민국이 더 역동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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