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 시장 빠른 성장세…삼성-LG, 라인업 강화
[미디어펜=조한진 기자]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590만대 규모로 지난해 보다 41% 성장할 전망이다.

게이밍 모니터는 고주사율 패널을 사용, 빠른 화면 전환으로 생길 수 있는 잔상을 최소화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그래픽카드 지원기능을 탑재해 더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 삼성전자 모델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0A와 G50A로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최근 21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4종을 출시했다. 이중 오디세이 G70A(28형)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오디세이 최초의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평면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다.

오디세이 G70A는 GTG 기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해 UHD 화질의 게임 영상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 제품은 최고 밝기 400니트(nit)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HDR 기술이 적용돼 화면 속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한다.

오디세이 G70A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티블호환 등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 중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여준다.

이밖에 △HDMI 2.1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전·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 △21대9 비율로 화면 조절이 자유로운 울트라 와이드 게임 뷰 △콘솔 등 IT 기기를 켰을 때, 자동 인식해 화면을 켜주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게이밍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G70A 뿐만 아니라 G50A, G30A 모델도 함께 출시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32GP850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달 32형(80cm)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제품은 32형 QHD(2560x1440) 대화면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나노 IPS 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m) 단위 미세 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1ms GTG 응답속도를 구현, 빠른 화면 전환으로 생길 수 있는 잔상도 최소화했다. 여기에 오버클럭 시 초당 최대 18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80Hz 고주사율을 더해 이 제품으로 게임을 즐기는 고객은 최적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갖췄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 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현재 LG전자는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38형, 34형, 32형, 27형, 24형 등 화면 크기와 비율별로 총 19개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