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이성곤(29)과 오선진(31)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와 삼성 구단은 25일 "한화 내야수 오선진과 삼성 외야수 이성곤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이성곤을 데려와 좌타자를 보강하고, 삼성은 오선진 영입으로 내야 뎁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단행된 맞트레이드다.

   
▲ 맞트레이드가 된 이성곤과 오선진. /사진=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이성곤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4년 두산 베어스에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투좌타의 거포형 외야수다. 두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다 2018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62경기 출전해 타율 0.281에 5개의 홈런을 때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1군 2경기 출전에 그쳤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41경기 출전 타율 0.323(124타수 40안타) 1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1군 통산 성적은 94경기 출전, 타율 0.253 5홈런이다. 

한화 측은 "이성곤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및 좌타 대타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선진은 성남고 출신으로 2008년 한화에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통산 896경기에 출전, 타율 0.238 15홈런 189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퓨처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37타수 11안타)의 성적을 냈다.

삼성 구단은 "내야 뎁스 강화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베테랑 오선진이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오선진 영입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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