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지치는 여름철, 색깔로 소비자 관심 유발하는 다이어트식 봇물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접어들며 몸매관리에 나선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름은 많은 이들이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 시기이면서 동시에 더운 날씨로 인해 다이어트 욕구가 떨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26일 식음료업계는 식재료 고유의 색을 살리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 붉은 색이 돋보이는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드24의 '하와이안 연어 포케'(왼쪽), 이디야커피 ‘사과 리치 콜라겐 워터’(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붉은 살 생선과 과일로 활기 충전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에서 선보인 ‘하와이안 연어 포케’는 붉은 살 생선의 대표인 훈제 연어와 신선한 그린샐러드가 어우러진 메뉴다. 

채선당은 당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야채와 훈제 연어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붉은 살 생선에 블랙 올리브와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청오이 등 알록달록한 토핑을 풍성하게 담았다. 현미 곤약밥과 삶은 달걀도 들어있어 든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프로틴 음료로 ‘사과 리치 콜라겐 워터’를 출시했다. 여름철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떠올리게 하는 색감의 ‘사과 리치 콜라겐 워터’는 사과 맛에 말랑한 리치 콜라겐 젤리의 재밌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음료다. 단백질 10g과 콜라겐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알록달록 열대과일 색으로 여름 분위기 물씬 
바르다 김선생은 ‘키토 크림치즈 호두 김밥’을 선보였다. 밥 대신 국내산 무항생제 계란 지단으로 가득 채웠다. 탄수화물을 낮춘 동시에 맑은 노란 색 지단이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림치즈와 호두까지 넣어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50주년을 맞이해 신제품 ‘오란씨 키위’를 출시했다. 골드키위에 그린키위를 더해 새콤달콤하다. 한 캔 250㎖ 당 48㎉의 낮은 칼로리로 가볍게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다. 패키지도 키위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적용해 오란씨의 상큼함을 강조했다. 

   
▲ 바르다김선생 ‘키토 크림치즈 호두 김밥’(왼쪽), 베네핏츠 '저당짜장'(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갈색 짜장면 맞는데…열량은 절반 
베네핏츠는 맛있지만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꼽히는 짜장면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식단면 저당짜장’을 개발했다. 밀가루 면이 아닌 대두 생면을, 설탕 대신 양파와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저당짜장은 260㎉로, 일반 밀가루 국수와 비교해 1.5배 낮다.  탄수화물은 3분의 1인 26g에 불과하다.

쓰리케어코리아의 베이커리 브랜드 거꾸로당은 ‘단백질 가드칸슈’를 출시했다. 식후 디저트를 끊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백질 가드칸슈’는 갈색으로 바삭하게 구워진 쿠키쉘 안에 부드러운 크림을 넣었다. 하지만 나트륨과 탄수화물의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은 높였다. 인공색소와 트랜스지방도 넣지 않았다. ‘단백질 가드칸슈’는 초코맛 6개입 1상자에는 총 단백질 28g이 들어있다. 1 개당 열량은 94㎉다. 

◆흰색이라면, 밀가루 대신 두부
풀무원은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을 선보였다. 두부면 한 팩(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은 0g, 탄수화물은 3g에 불과하다. 취향에 맞게 다양한 면 요리와 샐러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소스를 추가 구성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두부면KIT(키트)’ 2종(매콤라구파스타, 직화짜장)을 출시했다.

무설탕 전문 브랜드 설탕없는과자공장은 열량 걱정 없는 아이스크림 ‘스노우랜드’를 출시했다. ‘스노우랜드’는 두부를 베이스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설탕 대신 가장 비슷한 단맛을 가지는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스노우랜드의 파인트 한통(474㎖)은 일반 아이스크림의 약 4분의 1에 불과한 270~280㎉다. 당류 함량도 100㎖당 2g로 저당류 기준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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