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수지(25)와 김지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1타 차 1, 2위에 올라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맞붙게 됐다.

김수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김지영(8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2017년 정규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수지는 아직 우승이 없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 3라운드 1, 2위로 나선 김수지와 김지영. /사진=KLPGA


김지영이 15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김수지가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수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버디를 낚아 1타 차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지영은 한때 3타 차 단독 1위까지 치고 나갔지만 12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발목을 잡혀 김수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새로미(23)가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기세를 몰아 최은우(26)와 함께 7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1위였던 서연정(26)은 1타를 잃어 5언더파로 박현경(21)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이뤘다. 최혜진(22)은 중반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벌이는가 했으나 막판 티샷이 흔들리며 2타를 잃고 4언더파를 기록, 지한솔(25) 등과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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