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재활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원에서 설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4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퇴원 가능성에 대해서 “특별히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이 병원에서 명절을 함께 보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일각에서는 장기 입원으로 인해 수척해지거나 야위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진상으로는 전혀 그런 모습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은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