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기도회 및 한국사회복지금융 설립대회가 1일 오전 전국적으로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사회복지금융 설립준비위원회 제정 한국 목회자대상에 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회장)가 선정돼 시상했고, 경기 의정부와 충청 지역 미자립교회 2곳에 각각 1억원씩의 목회지원비를 지급했다.
대회 명예대표대회장인 엄신형 목사는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왕상 3:10-13)’를 제목으로 한 기도회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축복하셔서 세계적인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극복하고 이제는 G20 의장국이 돼 회의를 개최한다”며 “이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민족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만신 목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설립되는 한국사회복지금융을 통해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민족과 전세계를 향한 선교와 복음사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설립이념대로 좋은 결실을 맺어 저소득층 빈곤 가정이나 다문화가족 등 각계 각층에 복음전도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한 강보영 목사(운영대회장)는 “설립을 추진중인 사회복지금융은 바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미자립교회를 위한 교회건축 자금지원은 물론 월세로 사용하고 있는 예배당 임대비를 전세권으로 전환시킬 자금을 지원하는 일, 생계비가 막막해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원로 목회자들에게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는 일들을 기독교 사회복지은행이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2부 설립대회 및 감사축제에서는 강보영 설립준비위원장 사회로 감사찬양과 축제, 회사소개 및 비전설명, 출자의향서 제출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자본금 1조 5천억원 규모의 제1금융권으로 추진되는 (가칭)한국사회복지은행은 주로 9·10등급의 신용도 낮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여수신업무를 취급하고, 미자립교회 건축자금 지원, 저소득계층 자활창업 자금지원, 복지재단을 통한 원로 목회자 생활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자본금 출자는 은행법 제9조에 의거, 뜻있는 한국교회 건전한 교단과 교회들이 출자한 출자금과 기독실업인 및 개교회 성도 누구나 출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복지뱅크가 소유한 납골당 20만기를 매각한 재정과, 복지은행 주식을 매각해 조성한 자본금으로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