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순위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8위), KIA(9위), 한화(10위)에서 모두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이탈 선수가 나왔다.

경기가 없었던 28일(월) 총 10명의 선수가 1군 등록 말소됐다. 강상원, 라이언 카펜터(이상 한화), 나지완(KIA), 이홍구(KT), 정찬헌(LG), 추재현(롯데), 문경찬(NC), 전민재(두산) 문성현, 박주홍(이상 키움)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군 등록은 한화에서만 김종수와 이동훈 두 명 있었고, 다른 팀들은 19일 빈 엔트리를 채울 예정이다.

롯데에서는 추재현이 우측 대퇴부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 제외됐다. 

롯데 구단은 "추재현은 27일 두산전 도중 우측 허벅지 통증이 발생해 오늘 잠실 선수촌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우측 대퇴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2주 휴식 후 다시 MRI를 찍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재현은 올 시즌 47경기 출전해 타율 0.298(136타수 40안타)에 4홈런 14타점 24득점으로 짭짤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 28일 1군 등록 말소된 롯데 추재현, KIA 나지완, 한화 카펜터. /사진=각 구단


KIA 나지완은 옆구리 부상 재발로 1군 복귀 6일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지완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 4월 28일 등록 말소됐다가 지난 22일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 후 다시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지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귀 후 4경기 출전해 13타수 1안타로 타격감도 좋지 않았다.

한화 외국인 투수 카펜터는 등 쪽이 좋지 않지만 부상이 심한 편은 아니다. 다만, 수베로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카펜터를 엔트리 제외하겠다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카펜터는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비록 패수는 많지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구위가 떨어져 휴식으로 체력 보충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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