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이 김희선의 남자로 낙점됐다.

임형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 김희선의 남편으로 출연한다.

임형준은 살아남기 위해 적당히 비겁해지고 적당히 나빠진 영악한 가장 ‘오진상’으로 변신한다. 여고생으로 위장해 학교를 휘감는 공포의 일진 아내 김희선에 매번 져주는 역할이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눈 가리고 귀 막고 입 닫고 살아가며, 건설현장에서의 만연한 비리조차 관행이라며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속물적인 인물이지만 간은 콩알만하다고.

한편 '앵그리 맘'은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 한국 고등학교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킬미, 힐미' 후속작으로 3월 방송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임형준 / 사진=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