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추문으로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하차한 박중사(박수민·32)가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박중사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한 내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4월 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박중사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박중사가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으며, 음란 사이트에 동의 없이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는 내용이었다.

먼저 박중사는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A씨에 대해 "해운대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만남을 2~3회 정도 가진 뒤 유부남이라고 말했고, 상대도 유부녀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 후 만남을 그만하자고 했는데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 간통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했다"며 "결국 그 분이 와이프한테 연락을 하면서 그 분과의 관계가 정리됐다. 그렇게 시간이 3~4년 정도 흐르고 나서 제가 박중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강철부대'에 출연했다. 그때부터 저희 가족을 언급하며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분이 심지어 저희 어머니 가게에 갔다.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저는 그 여성분에게 무릎을 꿇었고 이혼을 했다고 거짓말했다. 저 하나만 건들면 괜찮은데 가족과 주변인을 건들기 때문에 저 혼자 껴앉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 사진=박중사 유튜브 영상 캡처


'초대남' 행위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건 맞다"면서 "그 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달라고 했다. 단순 호기심으로 딱 한 차례, 초대남이 아닌 마사지를 하는 분을 구했다. 촬영도 같이 했고, 협의 하에 인터넷에서 구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중사는 A씨가 자신에게 1억원을 요구했다며 "그 분은 제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사진을 이쪽저쪽에 제보하고 있다. 그건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위한 후원금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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