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테러로 한동안 곤욕을 겪기도 했던 영화 ‘쎄시봉’이 개봉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쎄시봉’은 현재 예매율에서 CGV 28.5%, 롯데시네마 30%, 메가박스 2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흥행작들이 주춤하거나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고, 경쟁작인 ‘주피터 어센딩’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독주를 시작했다.

‘쎄시봉’은 7080시대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의 음악을 다시 한 번 맛보는 동시에 정우,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진구 등의 스타들이 집결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직후 한효주를 향한 일부 네티즌의 평점테러가 쏟아져 곤욕을 겪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되기도 했던 ‘공군 김일병 자살사건’에 한효주의 동생인 한모 중위가 엮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던 것. 네티즌의 집중 포화와 이에 맞선 의견이 대립하며 ‘쎄시봉’의 평점은 현재까지도 네이버 4.98, 다음 2.4에 그치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