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방역대책 준수 당부…내일부터 전국 263개 해수욕장 순차 개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하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는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30일 이용객과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선 해수욕장 방문 전에는 포털 네이버나 정부가 운영하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혼잡도 신호등을 미리 확인, 상대적으로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볼 수 있다.

신호등은 해수욕장 적정 인원을 200% 초과하면 빨간색으로 나타나고, 100∼200%면 노란색, 100% 이하이면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해수부는 2m 간격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지킬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 전국 '사전예약제 운용' 해수욕장/지도=해양수산부 제공


올해는 전남 목포 외달도해수욕장, 강원 등대해수욕장, 충남 바람아래해수욕장, 경남 구영해수욕장 등 25개 해수욕장이 예약제를 운용할 계획이다.

예약도 네이버나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수욕장'도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나들이 장소인데, 강원도 금진해수욕장, 경남 명사해수욕장, 경북 장사해수욕장, 전남 방죽포해수욕장 등 해수부는 50개를 추천했다.

또 각 지자체에 해수욕장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체온스티커, 대면 체온 측정을 통해 이용객 발열 확인을 철저하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이 37.5℃보다 높아질 경우 색깔이 변해, 실시간 체온 변화를 알 수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지난달 부분 개장한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완전 개장하고, 제주도에서 12개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전국에서 모두 24개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것을 포함, 내 달 중 모두 263개 해수욕장이 손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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