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3억 달러(약 3381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발행자금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을 말한다.

이번 그린본드는 3년 만기 구조로 발행됐고,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가산 금리 95bp(0.95%포인트)를 더해 1.42%로 금리가 확정됐다.

미래에셋증권 측 관계자는 "양질의 장기 투자자들로 알려진 세계적 우량 자산운용사·은행들의 풍부한 수요를 이끌어내 국내 원화 채권 발행 대비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입 자산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논의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최적시점에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