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서 안정적 실적·재무구조 개선 등 긍정 평가
시장 다변화·사업 확대 등 경쟁력 강화 시 추가 향상 가능성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정기 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됐다고 전날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 로고./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한기평은 글로벌 경기 침체 중 안정적 영업 실적 시현, 공장 이전 관련 자금 소요에도 불구한 재무 구조 개선, 무차입 경영 기조 유지 전망 등 세가지를 등급 상향의 평정 요인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원가구조와 고정거래처를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수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상해공장 준공·충주공장 이전 등 자본적 지출 확대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기평은 동사의 향후 실질적 무차입 경영을 전망하며 △국내 주거용 건설 수주 증가 추세 △유지보수 부문 수익성 우수 △수주기반 생산 △짧은 생산 주기 기인 소규모 운전자본부담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현금흐름(NCF)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 다변화·사업규모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경쟁력 강화로 수익기반 안정적 향상’을 충족할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도 검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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