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998가구 구성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도, 고속도로, 전철, KTX, SRT, GTX 등 교통망이 구축되는 지역의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인근 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생활 반경이 넓어지는 데다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망 개발이 이어졌던 양평 분양시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 2022년 개통 예정)와 양평~이천 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27㎞)가 완공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사진=청암에이앤씨 제공


지난 3월 한라가 경기 양평읍에서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2단지 10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040여명이 몰려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택 지제역 인근 분양시장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지제역은 수서고속철도인 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올해연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지제역 인근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2BL’은 평균 경쟁률이 32대1을 기록했다.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새로운 교통망 구축이 예정된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7월 한라는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아산 스마트밸리산업단지 배후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이지만 천안의 중심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998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54~84㎡의 중소형이다. 타입별로 54㎡형 244가구, 65㎡형 351가구, 75㎡형 151가구, 84㎡형 25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아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서울~천안~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천안~공주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천안시가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1,2순환도로망도 단지 인근을 통과한다. 

이같은 교통망이 구축되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물론 멀게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당진과 평택항까지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경부·호남선 천안역, 수도권 지하철1호선 두정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천안의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다양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울과 수도권, 인근 도시로 이동이 매우 편리해질 전망”이라며 “분양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근 수요자는 물론 천안과 아산 일대 수요자·투자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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