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양희은과 유희열이 '대화의 희열3'에서 음반 제작자들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담을 공개한다. 

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한국 포크송 대모’ 양희은과 두 번째 대화가 전파를 탄다.

이날 양희은은 가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준 인연들을 이야기하며 음악 인생 51년을 돌아본다.

   
▲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제공


그는 자신의 재능을 단박에 알아본 전설의 제작자 ‘킹박’에 대해 “귀여운 도둑놈”이라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양희은은 킹박과 ‘아침 이슬’ 데뷔 앨범부터 몇 년간 함께 했다. 그러나 그는 “계약금만 받고 몇 년 동안 음반을 내도 돈을 못 받았다”고 고백한다. 또 갑자기 제작자가 도망을 간, 일명 ‘먹튀’를 당한 황당한 일화도 공개한다. 

양희은은 “불도그 같은 외모에 촉이 좋았다”고 킹박을 회상하며, 원수 같은 그와의 질긴 인연을 회상한다. 

양희은과 킹박의 이야기를 듣던 영화 유튜버 이승국은 “진짜 실존 인물이냐. 영화로 만들면 독특한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한다.

유희열도 양희은의 일화에 공감하며, 음반 사기를 당한 경험을 밝힌다. 그는 “토이 2집 앨범 후, 제작자가 토이 이름으로 다른 회사와 계약하고 돈을 받고 도망갔다”고 밝힌다. 

그러나 양희은과 유희열 모두 이 원수 같은 제작자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공개해 과연 무슨 사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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