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호남고속철도가 결국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및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에 대해 6일 이 같이 밝혔다.

   
▲ 고속철도 노선도/사진=국토부

현재 주말기준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신선을 이용하게 되며 철도공사는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요창출과 이용편의를 위해 6회를 추가 증편한다.

용산~광주송정·목포의 경우 현재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 구간은 18회에서 20회로 늘릴 방침이다.

국토부는 호남지역으로 운행하는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되면서 서대전, 계룡, 논산 지역의 시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의견과 운영기관의 의견을 감안해 운행계획을 정한 만큼 지역에서도 논란을 끝내고 호남고속철도가 성공적으로 개통·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