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서울 강남구가 주민자치회관 등으로 불법 사용중인 구룡마을 내 위법 가설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가운데 주민들과 경찰이 대치중이다. 

6일 서울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으로 경량판넬 구조로 연면적 528㎡로 구성된 주민자치회관 등은 당초 농산물 직거래 점포로 사용돼 왔다.  

   
▲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으로 간판을 내걸고 일부 토지주의 주택과 사무실 등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날 행정대집행 처분이 결정됐다.

이에 구룡마을 주민 100여명은 전날 밤부터 마을회관 건물에 모여 이날 오전 7시50분께 시작된 구청의 행정대집행을 반대 시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구룡마을 주민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320명 4개 중대를 파견돼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