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일 소폭 하락하며 이번주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2%) 오른 3282.81에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오전 장중 한때 3295.68까지 상승하며 3300선 진입을 목전에 뒀으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81억원, 13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35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관망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실적시즌을 앞둔 상황이 겹치면서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진 모습이었다.

그나마 대형주 중에서는 HMM(1.36%), S-Oil(4.46%), 한국조선해양(2.65%), 현대제철(1.12%), 현대건설(3.82%), 두산밥캣(3.89%) 등 경기 민감주와 삼성화재(2.52%), DB손해보험(4.46%), 현대해상(3.14%) 등 보험주가 상승한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 하락한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61%)는 동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69%), 보험(1.45%), 통신(0.98%), 은행(0.9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41%), 의료정밀(-1.25%), 비금속광물(-0.53%), 운송장비(-0.34%)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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