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변인단 입장문서 "본인들 역사 지식부터 채우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 캠프 대변인단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역사인식 부재'라고 마타도어를 하기 전에 본인들의 '역사지식 부재'부터 채우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해당 발언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 해방공간에서 발생했던 일을 말한 것"이라며 "승전국인 미국은 일제를 무장해제하고 그 지배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다. 이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고증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박민규 기자
이어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이냐는 황당무계한 마타도어마저 나온다"며 "주한미군은 정통성 있는 합법 정부인 이승만 정부와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하는 군대다. 일본의 항복에 의해 주둔한 미군정의 군대와는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친일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것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것"이라며 "마타도어성 공세를 하는 분이 속한 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과거 친일재산 환수법에 대해 전원 반대했던 사실이 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찾아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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