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육성팀 신설…기술창업‧영농정착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기술창업 지원 등을 전담하는 ‘청년농업인육성팀(이하 육성팀)’을 지난 1일자로 신설하고, 5일 전북 전주시 소재 농진청 내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육성팀은 중앙·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추진하는 청년농업인 육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며, 2023년까지 정예 ‘4-H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 청년농업인육성팀 현판식이 열린 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과 청년농업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농진청 제공


‘4-H’는 농진청 소속 청년농업인 커뮤니티로서, 머리(Head), 마음(Heart), 손(Hands), 건강(Health)의 영문 앞글자를 의미한다.  

육성팀이 앞으로 맡게될 주요 업무로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종합 정보제공 서비스 운영 책임 ▲청년농업인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4-H 중심의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청년농업인 정착과 창업 활성화 사업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1월경 시범운영하는 종합 정보제공 서비스는 농업분야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영농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육성팀은 시스템 이용자들이 정보를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수집과 서비스의 품질 향상, 주기적 정보 갱신 등을 담당한다.  

또한 농업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농작물 생산 이외에도 농산업분야 기술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시제품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품목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들의 활발한 소통과 청년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사업 발굴을 위해, ‘청년농업인 4-H’ 회원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농진청 및 관계기관의 품목별 전문가와 청년이 ‘멘토-멘티’를 이루는 청년농업인 품목별 조직체를 올해까지 전국 110개소에 조직하고, 비대면 간담회 등을 추진해 현장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노형일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농업분야 청년인재 육성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담 조직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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