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국제유가가 반등 기미를 보이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값의 하락세도 주춤거리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09.60원이다. 전날보다 0.14원 내려 사실상 가격 하락이 멈춘 것.

   
▲ 6일 국제유가가 반등 기미를 보이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값의 하락세도 주춤거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의 17개 시도 중 인천, 대전, 경기, 제주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올랐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또한 평균가격이 1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특히 제주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2일 1398원에서 현재 리터당 1449.61원으로 4일 만에 51.61원이나 치솟았다.

한편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油種)인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들어 20%이상 상승했다.

앞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29일 44.63달러에서 4일 54.72달러까지 6일간 계속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