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내내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나 누적 16만 1541명이 됐다고 밝혔다.

   
▲ 사진=박민규 기자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 등이다.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며 800명대도 1번 있었다.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작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1주간 일평균 약 768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0일(735명) 이후 177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557명(80.7%) 등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5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 내다.

비수도권은 부산 27명, 대전 26명, 경남 17명, 충남·경북 각 11명, 대구 7명, 강원·전북 각 6명, 세종 5명, 광주·전남·제주 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 총 133명(19.3%)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16명), 경기 김포시 특수학교(17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이어졌고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발(發) 감염도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67명)보다 11명 줄었다. 최근 1주간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일별로 35명→50명→60명→46명→81명→67명→56명으로 하루 평균 56명 꼴이다.

이날 신규 56명 가운데 3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6명은 서울(7명), 경기(5명), 인천·강원(각 3명), 부산·충남·경남(각 2명), 대구·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0명, 경기 229명, 인천 23명 등 총 572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4명 늘어나 누적 203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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