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KBS2 ‘VJ특공대’에서 곳곳마다 매겨지는 등급 심사 현장을 공개한다.

최고급 산삼을 찾기 위해 1년 365일 쉬지 않고 산을 오르는 심마니들. 전국 곳곳의 산을 뒤져 캐낸 귀한 산삼도 등급이 존재한다. 특히 최소 30년 이상 경력의 위원들로 이루어진 산삼 심사 위원단의 매서운 평가를 거친 후 받아낸 산삼 감정서가 있어야지만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색, 뿌리의 길이, 굵기 등 등급을 매기는 기준도 천차만별이라 조그마한 요소 하나에도 감정가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방송에 등장하는 6명의 심사위원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단다.

   
▲ 사진=KBS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에도 등급이 있다. 1+ 등급부터 1, 2, 3등급으로 총 4단계의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된다고.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등급을 가려내기 위한 선별과정 또한 남다르다.

품질 좋은 계란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관상 예쁘고 매끈한 것을 골라낸 후 투광검사를 통해 껍질에 금이 가있거나 노른자의 위치가 가운데가 아닌 계란을 선별한다. 마지막으로는 깨뜨려 노른자와 흰자의 높이를 검사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친 후 등급에 맞는 마크를 달걀에 찍어주면 소비자들에게 나갈 준비가 비로소 끝이 난다.

매운맛에도 등급이 있다. 세계 최초로 매운맛 등급제가 시작됐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소비자들에게 매운 맛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원들은 매운맛과 씨름하고 있다.

한편 곳곳에서 펼치지는 등급 심사의 세계를 담은 KBS2 ‘VJ특공대’는 6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