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베테랑 박명수가 ‘용감한 가족’때문에 제대로 ‘멘붕’에 빠진다.

‘용감한 가족’ 3회 에서는 박명수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이 ‘프라혹’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된다.

‘프라혹’은 캄보디아식 생선젓갈로 대부분 ‘리엘’이라 불리는 물고기로 만들어진다. 소금으로 염장하기 전 물고기를 손질해야하는 기초 작업이 수반된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물고기를 회 뜨듯이 칼로 도려내야하며, 장시간 한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에 생선 손질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시나 박명수는 “이런 예능은 처음이야. 우리가 여기 생선 배따러 왔냐”는 등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물고기 손질에 분통을 터트렸다. 다른 구성원인 이문식, 심혜진, 최정원, 민혁, 설현 역시 정신적, 육체적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송준영 PD는 “메찌레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프라혹을 만드는 것이 일상이지만, 긴 시간에 걸쳐 처음으로 작업을 완수해낸 가족들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된 순간이었지만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예능 베테랑 박명수에게 신세계를 경험케 한 ‘프라혹’ 작업을 담은 KBS2 ‘용감한 가족’은 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