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은 6일 "소속 선수 1명이 전날(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구단은 "해당 선수는 확진 즉시 보건당국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구단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클럽하우스는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역당국/지자체/연맹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K리그1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휴식기를 갖고 있다. 제주 선수단은 6월 21일~7월 1일 경남 밀양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한 뒤 잠시 휴식을 하고 4일 클럽하우스에 소집해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확진 선수도 4일 훈련에 참여했기 때문에 제주 선수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제주는 오는 20일 FC서울과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거나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선수가 많아 경기를 제대로 치르기 힘든 상황이 닥칠 경우 K리그 일정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올해 들어 K리그에서는 4월 대구FC, 5월 FC서울과 충남아산(K리그2), 6월 서울이랜드(K리그2)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일부 경기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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