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탬파베이는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5타수 4안타) 이후 9일, 6경기 출전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70으로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가 좌완 로건 알렌이었음에도 선발 명단에 든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 좌투수에 대한 부담감이 없음을 보여줬다. 2회말 1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날려 2, 3루 찬스를 엮었다. 이후 브랜든 라우의 만루홈런이 터져 최지만은 득점을 올렸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2루 진루를 한 다음 마누엘 마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2회 라우의 만루포로 잡은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한때 5-8로 뒤졌다.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서 8회까지 7-8로 따라붙었다. 9회말 완더 프랑코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내야땅볼로 끝내기 점수를 뽑아내 9-8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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