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연고 팀 선수들 가운데 선정한 '올 시즌 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여기에 안 뽑히는게 이상할 정도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5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런던 연고 6개팀 선수들로 '올 시즌 런던 팀'을 선정한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센터 포워드 해리 케인, 좌측 윙어로 가레스 베일이 이름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은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2020-2021시즌 베스트11에도 뽑혔다. 런던 연고 팀 선수 가운데는 이들 2명뿐이었다. 팬들에게 런던 팀들로 한정해 베스트11 선정 투표을 실시했고, 이 둘은 당연히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공격 2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20-2021시즌 손흥민은 총 51경기에서 22골 17어시스트를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어시스트로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 케인, 베일 외에는 우측 윙어 카이 하베르츠(첼시), 중원에서는 은골로 캉테(첼시)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는 키어런 티어니(아스날),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가 뽑혔다. 골키퍼로는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런던 연고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던 첼시 선수가 6명이나 뽑혀 가장 많았고, 토트넘 3명, 그리고 아스날과 웨스트햄이 각 1명씩의 베스트11을 배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럼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선택받지 못했다.

   
▲ 사진='풋볼런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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