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변화된 방역 상황에 맞춰 업데이트한 2021 KBO 리그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개정판(VER 2.0)을 7일 발표했다. 

지난 5일(월) 각 구단에 배포한 새 매뉴얼의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됨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별 관중 수용 규모와 연석 허용, 좌석 배치 등의 규정이 새롭게 반영됐다. 더불어 증가된 수용 규모를 감안해 구장 내 안내 요원을 증원하도록 했다.

더욱 안전한 리그 운영과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경기 중 그라운드 내 심판위원 및 주루코치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KBO 리그에서는 심판위원과 주루코치가 마스크를 착용해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던 지난 6월 18일, 무더위 등을 고려해 이들의 마스크 착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됨에 따라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 진행을 하게 됐다. 

또한 KBO 리그 관계자 중 가족 및 동거인이 해외에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경우, 가족 간의 전이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거주지를 분리해야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현재 리그에 적용 중인 리그 관계자의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리그 내 보고 및 공유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 발생에 따른 대상별 리그 비상 대응 지침도 수정, 보강했다. 

KBO는 매뉴얼 업데이트 외에도 현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각 구장에서 관중들에게 붙이는 체온계를 제공,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한편,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리그 구성원인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더욱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앞으로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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