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여름철에도 골프 시장 호황, 이마트 상반기 골프용품 매출 53.5%↑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보통 여름철은 골프 시장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1일까지 역시즌 골프용품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역대 여름 시즌 최대 규모, 최대 할인율 적용한 행사다. 

   
▲ 이마트 오프라인 골프샵에서 소비자가 골프 클럽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행사카드로 50만/100만/150만/200만원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당 행사 적용 매장은 가양점과 광교점·동탄점·신제주점·죽전점·창원점·청계천점·청주점·킨텍스점·해운대점 등 총 38개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골프상품 가운데 이마트 점포를 통해 배송되는 쓱배송, 택배 배송상품에 대해서는 10% SSG머니로 돌려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즈노 JPX919 핫메탈 아이언세트(아이언 8개)’를 이마트 단독으로 69만원 판매한다. 저가형 클럽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배 늘려 준비했다.

마루망 베리티 여성풀세트를 139만원에 2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하고, 일부 품목은 추가 10% 판매가를 인하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 골프용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SSG랜더스 야구단 창단 100일을 기념해 ‘SSG랜더스 골프공’을 증정한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1~6월)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3.5%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도 전년 대비 42.3% 매출이 늘었다. 더운 날씨에도 골프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 클럽 풀세트(드라이버·아이언·우드·퍼터 세트) 175.8%, 아이언세트 112.7% 등 골프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용 골프 클럽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골프 용품도 입문자들에게 인기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던 노브랜드 골프장갑과 골프공을 이마트 점포로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만 4만개, 4억원 물량을 판매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더운 여름철에도 골프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골프용품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골프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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