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이 드라마 '멜랑꼴리아'로 호흡을 맞춘다. 

8일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측은 임수정, 이도현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수정(왼쪽), 이도현. /사진=각 소속사 제공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운 작가가 들고 온 '수학'과 '천재'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로 얽혀질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여신강림',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호평 받은 김상협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질 예정이다. 

임수정은 극 중 고등학교 수학 교사 지윤수 역을 맡는다. 탄산수 같은 미소, 소녀같이 여린 몸집에 선한 인상이지만 한 번 마음 먹은 건 밀어붙이고야 마는 강단이 있는 인물이다. 세계 7대 수학 난제 앞에선 늘 가슴이 뛰는 '수학 덕후'로, 입시교육의 무게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너만의 해답과 증명을 해보라고 독려하는 낭만 교사다.

이도현은 수학 천재 백승유 역으로 변신한다. 빛을 잃은 눈동자에 말이 없고 조용히 DSLR 카메라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그는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이자 고등학교 전교 꼴찌다.

그러나 그에게는 어린 시절 각종 수학 올림피아드를 석권하며 10세에 MIT에 입학, 12세에 자퇴해 돌연 자취를 감춘 일명 '사라진 수학 천재 소년'이라는 놀라운 과거가 있다. 

임수정과 이도현의 탁월한 호흡으로 그려질 특별한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멜랑꼴리아'는 올해 하반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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