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주방위대'라 불리는 레알마드리드가 또 다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대패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가 4대0으로 대패했다. 

   
▲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사진=네이버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로 열린 이날 경기는 예상보다 쉽게 승부가 갈렸다.

전반 14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티아구 멘데스는 중거리 슛으로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4분 뒤에는 사울 니게스가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대0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리의 여운을 일찌감치 가져왔다. 

후반전에서도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골 사냥은 계속 됐다. 후반 22분 앙투안 그리스만이 쐐기골을 뽑아내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대미를 장식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주전 수비수인 세르지오 라모스와 페페, 마르셀루가 부상 등으로 출전이 어려워 경기 전부터 고전이 예상됐다.

이번 패배로 레알마드리드는 지난해 2월 열린 스페인 국왕컵 0대2승리 이후 최근 7경기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무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며 선두 자리가 위태해졌다.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경기 결과 16승2무4패(승점50)를 기록한 AT마드리드는 선두 레알(승점54)과 2위 FC바르셀로나(승점50)와 격차를 더욱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