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팀 에이스 류현진의 시즌 8승 호투를 '불꽃투'에 비유하며 칭찬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적잖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삼진 7개를 곁들여 실점을 최소화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 폭발로 10-2 대승을 거뒀다.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5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조금 낮췄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이 경기 후 토론토는 구단 공식 SNS에 류현진의 호투와 팀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류현진이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는 영상과 함께 영어(불꽃 이모티콘 포함)와 한글로 "류현진은 오늘밤 활활 불타올랐다", "류 is 온 파이어!"라는 칭찬의 한줄 평을 올렸다.

토론토는 12일까지 경기가 이어지지만 류현진은 이날 등판으로 전반기 일정을 미리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갖는다. 토론토는 13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고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